음악감상

오페라 "마술피리" -모짜르트-

웰트렉 2009. 9. 30. 15:17

정통 오페라 "마술피리"

익히 알려진,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는 하늘에서 들려오는 요정의 소리인듯 모든 관객들을

빨아들였다.

3시간이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갈 정도로 멋진 오페라에 흠뻑 취한 공연이었다.

 

 

 


2009 오페라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비롯하여 모짜르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새잡이 파파게노, 밤의 여왕, 타미노 왕자, 파미나 공주, 지혜로운 자라스트로 등 온갖 진귀한 캐릭터들이 작품 곳곳에 살아 숨 쉬는 마치 마법과도 같은 오페라입니다.
최초의 위대한 독일어 오페라로 손꼽히는 마술피리는 멜로디의 아름다움이나 음성의 매력을 내세우는 이탈리아 오페라와 달리 극적인 표현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음악을 단순한 아름다움 보다는 극적인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극장과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2009 오페라 마술피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놉시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밤의 여왕의 왕국이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타미노가 커다란 뱀에 쫓겨 뛰어오다가 도와달라는 외침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다. 이 때 궁전의 문이 열리고 배일을 쓴 세 명의 시녀가 나타나 마술을 부려 뱀을 죽이고는, 기절해 있는 타미노를 보고 그의 수려한 용모에 감탄한다. 서로 그의 용모를 찬미하며 바라보는데, 멀리서 파파게노의 피리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이 사건을 여왕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모두 그 자리를 떠난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타미노 왕자는 새 장수 파파게노와 함께 도승 자라스트로에게 붙잡혀 있는 밤의 여왕 딸 파미나를 구하기 위해 마술 피리와 은 종을 가지고 자라스트로의 사원으로 간다. 사원에서 승려들을 만나 자라스트로가 잔악한 폭군이 아닌 고귀한 성직자로 악과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밤의 여왕으로부터 청순한 딸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미노와 파미나 두 젊은이의 사랑은 많은 고통과 시련을 참아 내야 사랑이 맺어지는 우면 인지라 두 사람은 힘든 시련을 극복 하고 마침내 사랑의 승리를 얻는다. 한편 새잡이 파파게노도 그에겐 천생연분인 파파게나를 아내로 얻게 된다. 그 뒤 밤의 여왕이 복수를 꾀하지만 이는 물론 실패로 돌아가고, 파미나를 탐냈던 검둥이 악당 모노스타토스와 더불어 지옥에 떨어짐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된다.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타미노(테너) :

젊고 잘생긴 이집트의 고귀한 왕자로 개성은 없지만 ‘마술피리’의 무게중심을 이루는 인물이다.

파미나의 초상화만 보고 사랑에 빠질 정도로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여왕의 딸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그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강하게 묘사되지 않으면서

시종일관 진지하게 극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이성적인 캐릭터이다.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온갖 시련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그는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이 헤쳐 나가는 진정한 용기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인내와 용기와 침묵의 시련을 견뎌내고 파미나 공주와 아름다운 사랑을 이룬다.

 

파미나(소프라노) : 아름답고 지혜로운 밤의 여왕의 딸

어머니 ‘밤의 여왕’과 떨어져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되어 있는 그녀는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한다. 선을 가장했지만 결국은 악의 상징인 것을 알게 된 어머니 ‘밤의 여왕’, 자라스트로가 자신을 납치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자신을 어머니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괴로워하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자신을 구하러 온 타미노 왕자와 사랑에 빠지고 왕자와 함께 여러 시련을 꿋꿋이 견디며 용기를 잃지 않고

지혜롭게 이겨내고 사랑을 성취한다.

 

밤의 여왕(소프라노) : 복수심에 불타는 파미나의 어머니

파미나를 납치당하고 자라스트로에게 복수할 것만을 생각하는 무서운 마음의 밤의 여왕.

밤의 세계를 지배하면서 수시로 세력 확장을 위해 자라스트로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딸에게 나타나 복수를 명하고 칼까지 건네며 자라스트로를 살해할 것을 명령할 정도로 사악한 밤의 여왕이다.

타미노를 이용해 파미나를 데려오려다 실패하자 음흉한 모노스타토스를 조종해 음모를 꾸미지만 이것 역시도

실패하고 하늘의 심판을 받고 천둥번개에 휩쓸려 지옥의 나라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

 

자라스트로(베이스) : 신성한 사원의 사제로 개성 있는 캐릭터.

낮의 세계를 지배하는 사제로 파미나를 밤의 여왕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데려온다. 밤의 여왕의 계략으로

마법사라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나중에 의로운 자로 밝혀진다.

타미노와 파미나를 격려하며 시련을 이기게 도와주고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세상을 구원한다.

 

파파게노(바리톤) : 유쾌하지만 어수룩한 새잡이

새를 잡아 술과 음식으로 바꾸어서 연명하는 새잡이인데, 귀여운 장난꾸러기로 위트가 있는 마술피리의 안내자.

밤의 여왕의 분부로 타미노 왕자와 같이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나 시련의 장소에서 두 사람은 서로 길을 잃고

찾아 헤매는 등 온통 실수투성이다.

 

파파게나(소프라노) : 파파게노의 애인으로 파파게노를 골려준다.

노인으로 변장하여 파파게노를 시험해 보기도 하고 숨바꼭질을 하며 골려주지만 아름답고 예쁜 사랑을 만들어 간다.

 

모노스타토스(바리톤) : 자라스토로의 노예대장. 음흉하고 포악하며 파미나를 자신의 신부로 삼기 위해 괴롭히다

자라스트로에게 쫓겨난다.

밤의 여왕에게 도망가서 새로운 음모를 꾸미나 밤의 여왕과 함께 파멸한다.

 

(밤의 여왕의 시녀들 : 소프라노 2명과 메조소프라노 1명) - 밤의 여왕과 모노스타토스와 함께 파멸한다.

제 1시녀 : 밤의 여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시녀장.

지혜롭고 믿음직한 성격의 소유자

 

제 2시녀 : 밤의 여왕의 두 번째 시녀

착하고 순박하나 푼수기가 있어 늘 사고투생이이다.

 

제 3시녀 : 밤의 여왕의 심복 세 번째 시녀

만만치 않은 내공 무술로 괴물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다.

 

세 명의 소년(소프라노 2명과 메조 소프라노 1명 또는 보이 소프라노) : 타미노와 파미나가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착한 캐릭터이나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마술피리의 음악 :

<마술피리>는 음악 양식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측면을 보여 예술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빈풍의

민요와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 독일풍의 가곡, 기교적인 콜로라투라(빠른 구나 트릴 등의 장식음형을 써서

경쾌하고 화려한 표현을 하는 기교적 선율) 등 당시 유행하던 오페라의 거의 모든 음악 형식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타미노는 카스트라토적 달콤한 테너의 노래를 부른다. 파파게노는 민요풍의 노래를 부른다. 갑옷 입은 남자들은

바하의 코랄을 부른다.

수도원의 사제의 합창은 글루크의 오페라 합창 장면을 연상시킨다.

바로크 오페라에서 전형적인 d단조를 분노와 복수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라스트로가 등장할 때는 당시 빈의 프리메이슨 비밀 결사단의 집회소에서 사용되던 목관악기와 트롬본으로

초자연적 광휘를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모차르트는 마술피리를 통해 당대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조화시켜냄으로써 대본적인

결함은 음악적인 통일성으로 완벽하게 정립하였다.

 

주요 음악과 아리아와 중창 :

서곡

자유스러운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에 교묘한 수완을 보인 Adagio-Allegro E장조 2/2박자의 명곡으로

전반적으로 영적인 분위기 속에 위엄을 내포하고 있다.

 

제1막

Zu Hilfe! 도와줘요!(타미노와 세 시녀들)

Der Vogelfanger bin ich ja 나는 새 잡이(파파게노가 부르는 민요풍의 노래)

Dies Bildnis ist bezarbernd schon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타미노의 카스트라토적 달콤한 노래)

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무서워 마오 사랑하는 아들 (밤의 여왕)

Hm hm hm hm (파파게노,타미노와 세 시녀들)

Du feines Taubchen,nur herein (모노스타토스, 파미나와 파파게노)

Bei Mannern‚ welche Liebe Fuhlen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그야말로 나의 연인(파미나, 파파게노

Du du du wirst... 너야말로 내 딸에게 자유를 갖게 할 자다(밤의 여왕)

Zum Leiden bin ich auser koren 나는 괴로움을 당하기 위해 선택된 자(밤의 여왕)

Wie stark ist nicht dein Zauberton 아, 부드러운 마술피리 소리-너의 매혹적 소리는 정말 강하도다.(타미노)

Floten Arie 플루트 아리아(타미노가 부는 피리소리)

Schnelle Fusse, rascher Mut! 빠른 발걸음, 민첩하고 대담한 용기-어서 도망가자(파미나, 파파게노, 모노스타토스)

Konnte jederbrave... 착한 사람은 이 방울로 행복을 갖네(파파게노와 파미나)

Es lebe Sarastro! Safastro soll leben 영광의 자라스트로 만세! (타미노, 파미나, 자라스트로와 사제들의 합창)

Herr, ich bin zwar Verbrecherin (신이여, 잘못을 참회합니다)(파미나)

Nun Stolzer Jungling ; nur hierher (타미노, 파미나, 자라스트로, 모노스타토스와 합창)

 

제2막

O Isis und Osiris 오‚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이여 (자라스트로)

Alles fuhlt der Liebe Freuden 모두가 사랑의 기쁨 느끼고 (모노스타토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밤의 여왕이 부르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트레몰로 곡으로 놀라운 기교를 요구한다)

In diesen heil‘ gen hallen 신성한 이 전당에선 복수를 생각할 수 없어 (자라스트로)

Ach‚ ich fuhl‘s es ist verschwunderr 아! 나는 알 수 있다 - 모든 것 이미 사라졌고 (파미나)

파미나, 타미노, 자라스트로의 아름다운 3중창 (자라스트로는 시련을 견디어야 하는 타미노를 격려하고, 파미나는 사랑이 떠났다고 서러워한다.)

Ein Madchen oder Weibchen 한 소녀나 사랑하는 아내 (파파게노)

Tamino mein! O welch ein Gluck! 타미노님! 오 참된 이 행복 (파미나와 파미노 2중창)

Papagena (파파게노와 소년들)

Pa-pa-ge-na .. Pa-pa-ge-no 파 파 파 파파게나 (파파게나와 파파게노의 경쾌한 2중창으로 가족계획까지 세우는 등 희극을 연출한다.)

Nur Stille stille! 조용히 사원으로 들어가자! (밤의 여왕, 모노스타토스, 세 시녀들)

Die Strahlen der Sonne 찬란한 태양은 밤을 내몰고 - 밤이 지나갔네(자라스트로의 선포와 승리를 찬양하는 합창)

 

Opera 'Die Zauberflöte', K.620

모차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 곡모음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등장인물
밤의 여왕 (S)
파미나 (S) - 여왕의 딸
3명의 시녀 (S, Ms)
타미노 (T) - 이집트의 왕자
파파게노 (Br) - 새잡이
파파게나 (S) - 파파게노의 신부
자라스트로 (Bs) - 이시스와 오시리스신을 섬기는 대제사장
모노스타토스 (Br) - 이시스 신전의 노예 우두머리, 흑인
신전의 세 수호신 (S,Ms)
그 외 두 제사장, 무장한 두 사나이, 연설자.

제 1막

제 1 장.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밤의 여왕의 왕국이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타미노가 커다란 뱀에 쫓겨 뛰어오다가 도와달라는 외침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다. 이 때 궁전의 문이 열리고 배일을 쓴 세 명의 시녀가 나타나 마술을 부려 뱀을 죽이고는, 기절해 있는 타미노를 보고 그의 수려한 용모에 감탄한다. 서로 그의 용모를 찬미하며 바라보는데, 멀리서 파파게노의 피리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이 사건을 여왕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모두 그 자리를 떠난다.

겨우 정신을 차린 타미노는 파파게노의 피리소리와 그 옆에 죽어 있는 뱀을 보고 놀란다. 그는 새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있는 파파게노가 뱀을 퇴치하고 자신을 구해준 것으로 생각하여 고마워한다. 그리고 자신은 건너편에 있는 한 나라의 왕자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파파게노는 왕국이라든가 왕자, 영토 등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냥 신이나서 자기 자랑을 한다. 자신은 새를 잡는 사냥꾼으로 여왕과 시녀들에게 새를 갖다 바치고 식량과 바꾸어 생활하고 있으며, 이 뱀도 자신이 죽였다고 흥겹게 말한다.


서곡 (Overture)


"나는 새잡이" (Der Vogelfanger)

얼마 후 궁정 문이 열리고 세 시녀가 다시 나타나, 파파게노가 거짓말을 한 것을 꾸짖는다. 그리고 다시는 말을 못하도록 그의 입술에 자물쇠를 채운다. 그녀들은 뱀을 퇴치한 장본인이 바로 자신들임을 말한 후,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파미나는 지금 악마에게 붙잡혀 있으며 여왕은 딸의 구출을 위하여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타미노는 첫눈에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n)" 라는 노래를 끓어오를 듯한 정열로 부른다. 이 때 요란한 천둥 소리와 함께 밤의 여왕이 나타난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n)

그녀는 번쩍거리는 왕좌에 앉아 아주 하기 어려운 콜로라투라(coloratura)의 아리아를 부르면서 자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타미노에게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두 신을 섬기는 고승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긴 딸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너야 말로 내 딸에게 자유를 갖게 할 자다 (Du du du wirst...)"라고 노래하며, 만약 자라스트로로부터 파미나를 되찾아올 수 있다면 그녀와 타미노를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한다. 타미노는 생명을 다해서 파미나를 구해 올 것을 맹세한다.

타미노가 신에게 기도드릴 때, 파파게노가 나타난다. 세 명의 시녀는 파파게노가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입에 잠궜던 자물쇠를 풀어주고, 한 시녀가 타미노에게 여왕의 선물인 마술피리(마적)를 전한다. 이 피리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주며, 불행한 사람에게는 행운을, 외로운 사람에게는 연인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파게노에게 동행할 것을 명령하고는 그에게는 은방울을 준다. 소년 셋이 자라스트로의 성으로 가는길을 안내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제 2 장.
무대는 이집트에 있는 자라스트로의 성으로 바뀐다. 파미나는 평소 그녀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흑인 모노스타토스의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지금 그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그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모노스타토스는 이번 기회에 그녀를 겁탈하려고 작정을 한다. 이 때 파파게노의 소리가 들리고 마치 괴물처럼 생긴 새의 모습을 한 그가 나타나자 모노스타토스는 겁에 질려 줄행랑을 친다. 잠시 후, 기절했던 타미나가 정신을 차리게 되고 파파게노로부터 그녀에게 매료된 젊은 왕자가 그녀를 구하러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듣는다. 그들은 "그야말로 나의 연인 (Bei Mannern welche Liebe fublen)"라는 이중창을 부른다.


그야말로 나의 연인 (Bei Mannern welche Liebe fublen)

제 3 장.
장면이 바뀌어, 자라스트로의 사원 앞이다. 세 소년의 안내로 타미노는 이곳에 당도한다. 그는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세 개의 문을 발견한다. 그가 첫째, 둘째의 문을 두들기자 '물러서라'는 경고의 소리가 울린다. 그러나 그가 세번째 지혜의 문으로 다가서자, 한 사제가 나타나더니 자라스트로에 대한 정보를 전해준다. 즉 그는 여왕이 묘사한 것과 같이 그렇게 사악한 괴물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고귀한 이상을 갖고 있는 매우 고상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파미나는 안전하니 염려할 것 없다고 말해준다.

타미노는 그녀의 안전을 감사하며 피리를 부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플루트 아리아 (Floten Arie)"이다. 이 아름다운 선율에 숲속의 모든 동물과 새들이 노래를 하고, 파파게노도 이 피리소리를 듣고 그의 행방을 쫓아 급히 서두른다. 파파게노가 자유로이 "빠른 발걸음, 민첩하고 대담한 용기(Schnelle Fusse, rascher Mut!)" 라는 노래를 부르며 파미나를 데리고 들어온다. 그러나 이 노랫소리를 듣고 달려온 모노스타토스가 노예들을 불러 파미나를 결박하려 한다. 파파게노는 얼른 은방울을 꺼내어 그들을 향해 흔든다. 그러자 갑자기 그들은 그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사라진다. 두 사람은 안심하며 "착한 사람은 이 방울로 행복을 갖네 (Konnte jeder brave...)"라고 노래한다.


플루트 아리아 (Floten Arie)


빠른 발걸음, 민첩하고 대담한 용기(Schnelle Fusse, rascher Mut!)


착한 사람은 이 방울로 행복을 갖네 (Konnte jeder brave...)

얼마 후, 군중들의 환호와 함께 자라스트로가 등장한다. 파파게노는 놀라 도망치려 하는데, 파미나가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 보자는 제안을 한다. 그녀는 스스로를 낮추면서 겸손하게 도망가려고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이 때 모노스타토스가 타미노를 끌고 온다. 여기서 타미노와 파미나는 그들의 만남을 기뻐하고, 화가난 흑인은 타미노와 파파게노의 처벌을 부탁한다. 그러나 자라스트로는 오히려 모노스타토스가 매를 맞아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되고, 그들은 시련의 방으로 가야 하는 판결을 하지만 타미노는 그녀를 만난 기쁨에 그 시련을 참아낼 각오를 한다.

제 2막

이시스 사원 밖의 묘지이다. 자라스트로는 엄숙한 표정으로 사제들에게 그 젊은 두 연인이 겪지 않으면 안될 험난한 시련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사악한 밤의 여왕의 교만을 좌절시키려 한다. 합창과 함께 "오, 이시스 오시리스 신이여 (O,Isis und O'siris)"를 노래한다. 타미노 왕자는 정의감과 덕이 있는 자로, 그의 혼은 먼저 시련을 받음으로써 깨끗하게 되어야 한다며 그들이 시련을 이겨내기를 기도한다. 사원의 출입문이다. 두 사람의 사제가 타미노와 파파게노에게 주의를 주면서 여자들의 유혹을 경계하라는 노래를 부른다. 얼마 후, 밤의 여왕을 모시는 세 시녀가 들어와서 사제들 곁에 있는 타미노와 파파게노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러자 사제들이 세 명의 시녀들을 쫓아낸다. 사제들은 두 사람이 첫번째 시험을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오, 이시스 오시리스 신이여 (O,Isis und O'siris)

다시 무대가 바뀌어, 아름다운 화원의 휘황한 달밤이다. 꽃이 만발한 가운데 파미나가 누워 자고 있다. 모노스타토스가 음탕한 생각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훔쳐보고 있다. 그러자 그 때 갑자기 천둥과 함께 밤의 여왕이 나타나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이 노래는 매우 부르기 어려운 트레몰로 곡이다. 그녀는 잠에서 깨어난 파미나에게 단도를 건네주면서 어머니를 정녕 사랑한다면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그렇지 않으면 평생 의절하겠다고 위협한다. 밤의 여왕이 떠난 후, 파미나는 도저히 자라스트로를 죽일 수 없다는 생각에 잠겨 고민한다. 이 때 모노스타토스가 그녀의 손에 있는 칼을 빼앗고는 이 음모를 자라스트로에게 알리겠다고 위협하면서 파미나의 사랑을 요구한다. 거기에 자라스트로가 나타나 모노스타토스를 쫓은 후,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그는 부드럽게 "이 신성한 전당에서는 복수를 생각할 수 없어 (In diesen heil'gen Hallen kennt man die rache nicht)"라는 아리아를 부르며 파미나와 함께 퇴장한다.


이 신성한 전당에서는 복수를 생각할 수 없어
(In diesen heil'gen Hallen kennt man die rache nicht)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밤의 여왕' 아리아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Konigen der Nacht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Tod und Verzweiflung flammet um mich her!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mehr.
Verstoss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
Zertruemmert sei'n auf ewig alle Bande der Natur,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Hoert, Rachegoetter, hoert der Mutter Schwur!
(Sie versinkt mitten in Donner und Blitz.)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 오르고,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 오른다.
네 손으로 자라스트로에게 죽음의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 넌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너와 영원히 의절하겠다. 널 영원히 버리겠다.
피로 이어진 너와의 모든 인연을 영원히 끊고 말겠다.
네 손으로 자라스트로의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면,
들어라 복수의 신들아. 이 어미의 맹세를 들어라!
(그녀는 땅 밑으로 사라진다.)

장면은 넓은 방으로,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아직도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 사제들이 침묵의 시련을 명령한 것이다. 이제 그들 둘만이 남게 되고, 파파게노는 물 한 방울도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데 주름투성이의 한 늙은 노파가 물이 든 쟁반을 들고 다가온다. 파파게노는 곧 말상대로 삼고 이야기하자, 노파는 자기가 파파게노의 애인이라면서 이름은 파파게나, 나이는 18살이라고 소개를 한다. 그러나 그 때 천둥소리가 울리고 파파게나는 서둘러 달아나 버린다. 구제된 파파게노는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아야 겠다며 안도한다. 세 소년이 등장해서 음식과 마실 것을 가져와서는,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겼던 아적과 은방울도 돌려준다.

파파게노는 기뻐하며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타미노는 피리를 분다. 이 소리에 끌려 파미나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타미노의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었다. 침묵의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그로서는 그녀의 어떠한 질문에도 침묵을 지켜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아랑곳 없이 그가 침묵만을 고집하는 것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슬픈 아리아 "아, 가버린 사랑이여 (Ach, ich fuhls)"를 부르고 달려나가 버린다. 파미나, 타미노, 자라스트로의 아름다운 3중창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짧게 연출되는 가운데 자라스트로는 시련을 견디어야 하는 타미노를 격려하고, 파미나는 사랑이 떠났다고 서러워한다.


아, 가버린 사랑이여 (Ach, ich fuhls)

"아, 가버린 사랑이여 (Ach, ich fuhls)"
Ach, ich fuehl's, es ist verschwunden, Ewig hin der Liebe Glueck!
Nimmer kommt ihr Wonnestunden, Meinem Herzen mehr zurueck!
Sieh', Tamino, diese Traenen, Fliessen, Trauter, dir allein!
Fuehlst du nicht der Liebe Sehnen, So wird Ruh' im Tode sein!

아 모든 것 이미 사라졌고, 영원히 사랑의 행복도!
환의의 시간 내 마음 위로하려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도다!
타미노님! 당신 위해 흘리는 이 눈물 보세요.
사랑의 그리움 못느끼시면 죽어서 참된 평화 얻으리!

타미노는 새로운 시련에 임하려 떠나고, 파파게노는 타미노를 찾기 위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소원은 사랑스런 아내라고 노래한다. 이 때 그 노파가 다시 나타나서,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려고 든다. 무척 희극적인 장면으로, 그 노파는 그에게 자기 손을 잡고 사랑을 맹세하라고 요구한다. 파파게노가 그대로 따랐더니, 순간 그 늙은 노파는 통통하게 살이 찌고 예쁜 옷차림의 젊은 여자로 변한다. 이 또한 그에게는 가혹한 시련이 아닐 수 없다. 파파게노는 그녀를 보고 유혹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때도 그녀는 한 사제에 의해서 아직 시련이 끝나지 않았음을 이유로 끌려가고 만다. 장면은 작은 정원으로 바뀐다. 파미나가 타미노의 냉정한 태도를 오해한 나머지 자살하려고 하는데, 하늘에서 날아온 세 소년이 그것을 말리며 타미노는 파미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전한다. 진정한 파미나는 소년들과 노래를 하고, 소년들은 그녀를 타미노에게 인도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무대는 어두운 굴속이다. 타미노는 마지막 시련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 두 사제가 나타난 후, 무장한 사람들의 허락을 받고 파미나가 등장한다. 두 연인은 기쁨의 해후를 한다. 그들은 포옹을 한 채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여기서 파미나는 마적의 유래를 말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가 심한 폭풍이 몰아치던 날에 천년 묵은 떡갈나무를 찍어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시험 관문인 불과 물을 통과하는데,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무사히 빠져 나온다. 그 사이 파파게노는 자기의 은방울을 흔들며 파파게나를 애타게 찾다가, 그만 실망한 나머지 목을 매려고 한다.

그가 나무에 목을 매려고 할 때 세 소년이 나타나 그에게 마법의 방울을 흔들어 보라고 말한다. 방울소리와 동시에 파파게나가 나타난다. 그들 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는 "파-파-파-파-파-게노"라는 경쾌한 이중창을 더듬거리며 부른다. 그들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아예 가족 계획까지 세우는 희극을 연출한다. 마지막 장면이다. 밤의 여왕은 모노스타토스와 그녀가 거느리고 있는 세 명의 시녀들을 대동하고 자라스트로의 사원에 침입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 왔지만 항상 선은 악을 이기는 법인지, 갑자기 뇌성벽력이 일더니 이들 다섯 명은 지옥으로 떨어져 버리게 된다. 오페라의 승리를 찬양하는 합창이 울려퍼지고, 태양이 빛나는 대사원에서 자라스트로는 "밤이 지나갔다"고 선포한다. 모두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한다.


파-파-파-파-파-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