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긴 좋은 글

<내 고향 松坡 > 그리고 <겸재 정선의 松坡津>

웰트렉 2009. 6. 15. 11:03

 

 

 

 

 

 

               내 故鄕 松坡

 

  나 태어나 자란 곳 아니지만

  내 아이들 나고 자란 곳

 

  엎드리면 漢江이 머리를 적셔주고

  누우면 南漢山城 베개가 되네

 

  茶처럼 깨끗하고 까탈스런

  女人이 사는 곳

 

  나 태어나 자란 곳 아니지만

  四十年 떠돌던

  내 靈魂 잡아준

 

  내 故鄕 松坡                

  

         ( 송파 단골식당에 걸려있는 詩 , 작자미상 )

              

 

내가 結婚하여 松坡에 터 잡은지 25년

두 아이들이 初中高를 이 곳에서 마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의 터전

 

내 영혼의 안식처, 可樂聖堂이 있고

참으로 좋은 친구와 형님 아우들이 어울려 즐겁게 사는 곳

송파구에서도 송파동에 살고있는 살짝 토박이...

 

나의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단련하고 유지시켜 주는 곳

백두대간종주하고 킬리만자로를 오를 수 있는 健脚을 키워준 남한산성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싸이클을 즐길 수 있는 한강

마음만 먹으면 산책을 즐길 수있는 올림픽공원

친구가 속해있는 LG경기를 볼 수있는 잠실야구장

 

겸재 정선이 300년전 그린 명화 송파진

시원한 한강과 남한산성 줄기가 어제인듯 선명하고

식당에서 무심코 본 싯귀가 포근하고 따뜻하다

 

10여년전 서예를 배울때 石溪선생님께서 내게 내려준 아호가 또한 "松坡"였음은

기막힌 인연이고 송파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팔자인가보다